여행을 다녀온지는 꽤 됐지만 뒤늦게 남기는 강원도 홍천 비발디 파크 1박 2일 여행 후기입니다.
저는 현재 소소하게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계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2만 원씩 저금을 해서 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종종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것을 먹습니다.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약속이 없었는데 여름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다 같이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 홍천 비발디 파크로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실외활동이 어렵기 때문에 실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이곳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각종 레저 및 스포츠 활동 등이 모두 실내에서 가능합니다. 겨울에는 또 스키장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거리도 서울에서 대략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그리 멀지 않습니다.
아무튼 대략적으로 1박 2일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토요일 오전 9시에 친구들과 만나서 천천히 출발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오전 출발 당일날은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차안에서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며 여유 있게 이동하였습니다.
점심은 휴게소보단 음식점에서 따로 먹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통일하여서 근처 음식점에 내렸습니다.
속초 회냉면이라는 가게를 방문했고 이곳은 냉면 위주의 음식을 파는 것 같았습니다.
메뉴판에는 따로 없었지만 돼지불백도 같이 파는 가게입니다.
역시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은 빠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물냉면 2, 회냉면 2, 돼지불백 2를 시켰습니다.
저희가 생각했던 돼지불백이 아니라 약간 제육볶음인 것 같았지만 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물냉면보단 회냉면이 맛있었습니다. 물냉면 맛이 좀 아쉽더라고요.
식사를 다 마친 후 다시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리고 비발디 파크 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서 장을 보았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비발디 파크 숙소 내에도 24시간 마트가 있었더라고요.
고기도 팔고 각종 용품도 팔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예약했던 방은 소노 벨 비발디파크 파인 방이었고 온돌 및 취사가 가능한 방이었습니다.
4명이서 사용하기에 적당한 공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충 짐을 풀고 잠깐 쉬었다가 비발디 파크 내에 있는 레저 및 스포츠를 하기 위해 나갔습니다.
비발디 파크 내에는 다양한 레저 및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다양했습니다.
노래방, 볼링장, 수영장, 오락실, 회전목마, 당구장, 탁구장, K1스피드 레이싱 등 다양하게 즐길거리 등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중에서 당구와 K1 레이싱을 즐겼습니다.
K1 레이싱 같은 경우 완주를 하고 난 뒤 개인 기록증도 따로 나오는데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속도감 꽤 좋습니다. 카트라이더 하는 기분 같았습니다.
친구들 중 1등을 기록했고 전체 기록은 상위 98% 프로 정도 나왔습니다.
별로 의미 없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기분 좋았습니다. 참고로 장롱면허입니다.
대충 예산 내에서 적당히 즐기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낮에 장을 봐온 음식들로 저녁을 준비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도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먹고 술도 적당히 즐겼습니다.
애기도 많이 나누다 보니 어느새 새벽이 넘어버린 시간이었고 금방 잠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굉장히 비가 많이 내리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운전병 출신의 베스트 드라이버가 있었기 때문에 무사히 숙소를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서울로 가는 길에도 역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숯불 닭갈비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퐁듀식으로 치즈에다가 찍어서 닭갈비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실내 벽면에 연예인들 싸인도 많이 걸려있는데 아무래도 맛있다 보니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밥 먹고 나와서 커피 한잔 하기 위해서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아서 갔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카페 내에는 저희를 포함하여 3팀 정도 있었습니다.
카페가 잠 깔끔하고 조용했던 것 같습니다.
커피타임을 가진 후 서울로 다시 출발을 했고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기분전환도 되었고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생각보다 여행경비를 많이 쓰다 보니 당분간은 모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행경비는 대략 80만 원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많이 쓴 것 같기도....
계모임 회장인 친구가 확실히 여행을 많이 다녀본 친구여서 그런지 계획도 참 잘 짰고 알찼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참 편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끝으로 올해에는 아마도 여행을 못 갈 것 같습니다.
내년쯤 다시 코로나가 안정화된다면 여행을 갈 예정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올여름은 이번 여행으로 마무리! 합니다.